관찰자와 우주 (06)
: 조물주가 눈을 뜨는 순간, 파동으로 존재하던 것들이 입자화되어, 존재하기 시작한다.
Cat's Eyes
'고양이의 눈 속, 우주가 깨어나다.'
외롭고 고독한 나를 고요히 바라보던 고양이의 눈동자, 그 안에서 은하가 흐르고 별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캔버스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차원이 열린 창이 되었죠.
이 시리즈는 ‘눈동자 속 우주’를 처음 마주한 순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관찰하는 자와 관찰당하는 존재가 뒤바뀌는 그 역전의 찰나, '나는 우주를 보는 자'이면서, 동시에 '나 또한 우주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