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23)

: 3개의 이상적인 지혜와 자각의 태양 트리사티카(Trisatika)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이면에 존재하는 이데아적 태양과 세계를 의미한다.

STORY

'이데아적 태양들이 다차원 속에서 만나는 순간 '


화가의 평행우주&다중우주적인 관점에서 동시에 공존하는 세 개의 태양은 마치 피카소의 입체파 작품과 유사하게 다차원의 공간과 시간적인 흐름을 동시에 표현한 묘사입니다. 

나아가 불교적 관점으로는 아침의 해 '관세음보살', 정오의 해 '아미타불', 저녁의 해 '지장보살' 지혜와 구원의 3종 세트로서, 이는 만물의 생존과 번영을 관장하는 해의 끝없는 배려와 보살핌을 인자함과 사랑으로 재해석합니다. 


앞으로 3가지 태양, 삼양시리즈가 다양한 구상과 창의성 넘치는 시도를 통해 신화적 작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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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작품

 :  한 폭의 캔버스 위에 존재하는 각각의 3개 태양, 아침 (노란색-황)  정오 (흰색-백)  저녁 (붉은색-홍),  밤의 달은 모든 시간을 의미합니다.

삼양 (with 'Cloudnine')

: 2023년 인천아트쇼 (IAAS) 참가를 위해 준비한 시리즈 '삼양'은 특별하게 시리즈 '클라우드나인 (2023)'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클라우드 나인 (23)

: 일필휘지로 그려낸 몽글몽글한 흰 구름은 마치 동화책에 나올 듯하며, 무릉도원의 신선들이 구름을 타고 놀 것만 같다.


9개의 구름(Cloud nine)은 지금이라도 하늘에 날아오를 듯한 기분과 행복의 절정 상태를 나타냅니다. 특히 시리즈 '클라우드 나인'은 '삼양-화양연화'와 조화를 이루는 시리즈입니다. 한 폭의 캔버스 위에 존재하는 각각의 3개 태양; 아침 (노란색-황), 정오 (흰색-백),저녁 (붉은색-홍)과, 밤의 수호자-달, 새벽을 의미하는 금성-샛별을 담아, 작품 내 24시간, 즉 '모든 순간'을 담고 있죠.


시리즈 '클라우드 나인'은 2023년 아트페어 참여를 위해 처음 제작한 시리즈로 동양의 무릉도원과 서양의 유토피아를 담고 있습니다. 화천대유(2018)가 대유(풍유로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과 같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풍요와 행복'을 나타내는 작품이 바로 시리즈'클라우드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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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Note 


예전부터 구름을 한 번쯤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을 통해 들은 꿈 이야기 중, 구름과 신선에 관한 내용에 자극을 받아 그려보게 됐어요. 신기하게도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죠. 일필휘지로 그려내는 작업도 흥미롭고, 여러 붓질을 통해 층층이 쌓아 올려 구름의 무게감을 더하는 작업 또한 큰 재미죠. 


처음에 흰 구름부터 시작하여 청운(靑雲)도 그리면서, 마음이 상쾌해지고 붕 뜨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마르크 샤갈이 자신의 꿈같은 작품을 그릴 때 느꼈을 법한 황홀경에 빠졌죠. 꽃행성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는 구름, 별이 되고 싶어 하는 꽃을 위해 태양 가까이 만들어 준 계단 모양의 구름들, 다양한 상상을 하며 작품에 그려 넣었죠. 다양한 구름 모양은 고구려 벽화와 민화에 존재하는 구름들을 참고해 보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어 할 동화 같은 구름들도 앞으로 많이 그리고 싶어요. 


Behind Story 


우연의 일치처럼 구름을 처음 그리고 유튜브에 공개했더니 팬 중에 한 분이 댓글에 구름 작품이 '클라우드 나인'을 의식하고 그렸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 말에 작품 내 구름의 숫자를 세 보니 정확히 9개더라고요. 참 신기했고, 한편으로 작품에 너무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나인 시리즈를 보며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을 찾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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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Video
G-ART 출품 (150호 클라우드 나인)
G-ART 출품 (150호 클라우드 나인)

모든 무게를 내려놓은 순간,

비로소 무한한 상상의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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