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숨결이 빛이 되고, 빛은 바람결에 실려 생명이 된다. '
동양에 5원소 '목, 화, 토, 금, 수'가 있다면, 서양에는 4원소 '물, 불, 흙, 바람'이 있습니다. 시리즈 빛결 바람결(Breeze of the Light)은 빛과 바람을 표현합니다. 빛결은 바람을 만난 빛방울이고, 바람결은 빛을 만난 바람입니다. 작은 빛결들이 모여서 큰 빛결이 되기도 하고, 바람을 만난 빛방울은 더 잘게 분리되어, 바람결이 됩니다.
태양을 해바라기로 그렸던 화천대유에서 태양은 시들지 않는 꽃이며, 무한한 에너지와 사랑을 가진 존재로서 피고 또 피면서 꽃잎들을 우주로 날려 생명을 전파합니다.
실제로 햇빛은 지구의 공기층을 만나면서 더 다양한 색깔을 갖게 되고, 햇빛이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면 꽃잎처럼 변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빛은 꽃잎처럼 내려와 가라앉으면서 물과 흙이 되고, 이는 생명의 기초 원소를 갖추는 과정이며, 태양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죠.
옐로우펄
핑크
화이트펄
빛결 바람결은 2017년 '오늘도 별빛이 바람에' 후속작으로 별빛이 꽃잎처럼 내려와서 물질(행성)이 되면서 동시에 물질(별먼지)이 중력으로 뭉치면서 꽃이 되어가는 초기 단계가 이 시리즈의 스토리입니다.
빛 방울 하나에 열 번 이상의 덧칠이 들어가며, 작은 빛 방울들이 모여서 큰 빛 방울이 됩니다. 빛 방울은 영혼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비슷한 영혼이 하나가 되거나, 또는 하나의 영혼이 나눠져 여러 개의 영혼이 되기도 합니다. 태양은 거대한 신이고, 우리는 그 태양으로부터 분리된 영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