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Pung-Ryu) (26-)
:보이지 않는 바람, 생명을 깨우는 힘
'풍류(별이 바람에)'는 별과 바람, 그리고 생명의 관계
이전 시리즈 ‘눈동자와 우주’와 ‘움벨트’를 통해 관찰자와 우주의 관계를 탐구해온 화가의 시선을 보이지 않는 바람으로 확장합니다. 달빛 아래 흔들리는 대나무와 난초, 그 곡선과 그림자의 흔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명과 세계를 움직이는 힘-'바람'을 화면 위에 드러냅니다.
화가가 말하는 풍류(風流)는 단순한 멋이나 흥취가 아닙니다. 이는 잠든 생명을 깨우는 바람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흐름, 서로 다른 존재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게 하는 생명의 힘입니다.
작품 속 별이 생명의 씨앗이라면, 바람은 그 생명을 움직이고 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바람은 작품 속 대나무와 난초를 흔들며, 그 흔들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이 흐름 속에서 인간과 자연, 생명과 우주가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연결되어 있음을 바라봅니다.
“나는 대나무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을 그린다.”
〈풍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움직임을 흔적으로 바꾸어 생명과 세계를 연결하고 순환시키는 바람을 그리는 시리즈입니다.